현대기술투자(대표 이영일)가 설립 2년만인 올들어 잇따라 투자이익을 실현하는 등 착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현대기술투자는 11일 기존 2개 투자업체에 대해 최근 상장 등의 방식으로 모두 8억3,200만원의 자본이득을 실현한데이어 올 연말까지 모두 8~9개업체로부터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6억원을 투자했던 자화전자의 상장을 통해 6억2,300만원을, 지난달에는 카스(투자액 2억7,000만원)에서 2억900만원을 각각 이익금으로 회수했다.
현대기술투자는 이와함께 연내 국내 최초의 해외수출용 SFX영화 「용가리」(투자액 5억원)에서 100%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건창호시스템과 주성엔지니어링, 대백신소재 등 8개업체는 주식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 등을 통해 자본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는 올해 100억원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총 150억원을 신규투자하는 한편 투자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제 구축, 전문가 양성 등의 방식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李사장은 『철저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벤처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게됐다』고 『앞으로도 투자활동을 강화하면서 벤처산업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남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