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하기스기저귀 가장 많이 팔려

이마트 10대 판매상품, 하이트·참이슬 뒤이어'하기스골드 팬티형 기저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할인점 인기품목 1위에 올랐다. 22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이마트 전국 50개 점포에서 판매된 4만여가지 상품 가운데 단일품목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것은 하기스골드 팬티형 기저귀였다. 지난해에도 250억원어치가 팔려 단일품목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이 상품은 올해 300억원어치가 판매돼 1위를 지켰다. 2위는 하이트맥주 캔제품으로 180억원어치가 팔려 지난해 165억원어치보다 15억원 늘어났다. 하이트는 병제품 매출도 135억원치가 팔려 6위에 올랐다. 3위 역시 주류로 진로의 참진이슬로가 16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측은 올 맥주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월드컵 특수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의 신라면(봉지 155억원)과 신세계 자체상표(PB) 상품인 이플러스 화장지(140억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은 용기면 부문에서도 110만개 판매로 정상에 올랐다. 남양유업의 분유 아기사랑 수(110억원), 롯데제과 자일리톨껌(85억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60억원), 이플러스 우유(60억원) 등의 순으로 7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가 정해졌다. 지난해만해도 상위 10개 품목에 주류가 5개나 들었지만 올해는 카스맥주와 라거맥주가 빠져 3개만 남았다. 반면 자일리톨껌과 바나나우유가 새롭게 진입했다. 특히 주류는 1인당 구입량이 제한되면서 판매가 줄어들었다. 한편 단일 상품으로 보기 어려운 농ㆍ수ㆍ축산물 가운데에서는 100억원 이상 제품이 속출했다. 농산물의 경우 쌀(630억원)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사과(230억원)와 수박(2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수산물의 경우 170억원어치가 팔린 굴비가 1위에 올랐으며 갈치(158억원)와 생선회(14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축산물은 한우(900억원), 양념육(810억원), 돼지고기(720억원) 순이었다. 가전제품의 경우는 김치냉장고가 매출순위 1위에 올랐으며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2위, 29인치 평면TV가 3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20일까지의 판매액에다 나머지 기간의 예상치를 합해 순위를 매겼다"며 "유아ㆍ주류ㆍPB상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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