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유엔대사 "북한이 인내력 시험하지만 미국은 긴장완화 추구"

"北에 평화해법 이익 일깨우는데 관심"

북한 지도부가 미국과 동맹국이 가진 인내력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지만,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 핵위협에 대처하면서 한반도에서 긴장 완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밝혔다.


라이스 대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에게 평화적 (해결)대안이 가져다줄 이익을 일깨우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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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정은이 앞으로 또 다른 도발적 언사를 하더라도 미국과 동맹국들은 과민반응하지 않고, 필요시 스스로를 방어할 자위(自衛) 능력을 충분하게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관련된 중국의 역할에 대해 라이스 대사는 중국에서 협의한 대로 대북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더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중국이 "과거와 달리 김정은(정권)이 너무 나가고 있다는 시각에 상당히 기울어 있다"며, 북한의 그런 태도가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경제와 안보 측면 모두에서 중국의 이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음을 중국측에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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