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ㆍ4분기 어닝 시즌이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향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 등록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ㆍ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의 가시화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종목으로인탑스ㆍKH바텍ㆍ유일전자ㆍ서울반도체ㆍ크로바하이텍ㆍ넥스콘테크 등을 꼽고 있다.
휴대폰 관련 부품주 가운데 1ㆍ4분기 실적이 가장 나은 인탑스는 ▦수율 안정화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 등이 2ㆍ4분기 수익성 향상을 유 인할 것으로 보인다.
KH바텍과 유일전자는 각각 카메라폰용 회전 경칩의 주문 증가와모토롤라ㆍ지멘스 등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키패드 주문량 급증이 실적 개선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전망.
특히 최근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러브콜도 주가 상승 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경우는 백색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지난 분기 실적 쇼크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현 시점이 주식을 저가에 매집 할 기회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크로바하이텍(PDP부품)ㆍ넥스콘테크(2차전지) 등도 업황 호조로 2ㆍ4분기부터 매출 증가세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증권은 이와 관련 한성엘컴텍ㆍLG마이크론ㆍ한국트로닉스ㆍ엘앤에프ㆍ위닉스ㆍ 아이디스ㆍ피앤텔 등을 2ㆍ4분기 실적 호전주로 제시했다.
김석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통상 다음 분기 실적으로관심 이 이전되는 분기점 역할을 했다”며 “업황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 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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