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BBB등급 회사채 투자매력 쑥쑥

한투증권, 에이제이네트웍스 등 5개 종목 추천

"위험도 높아 단기 투자 바람직"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금리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은 'BBB'등급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사업적 강점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고 실적이 안정적인 BBB등급 기업으로 에이제이네트웍스·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대성정기공업·노루페인트(090350)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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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에이제이네트웍스에 대해 렌털업의 특성상 일반대출에 비해 자산건전성 유지가 용이한 편이며 최근 파렛트렌탈 부문 확대를 통한 이익창출력 개선, 자회사인 에이제이렌터카의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적인 영업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랜드월드에 대해서는 이랜드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 패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랜드가 주력하는 중국패션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회사의 주력 계열사들이 모두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04년 이랜드그룹 편입 이후 패션위주의 도심형 아웃렛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백화점 신규 출점 지속으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성전기공업은 스위치·릴레이 등 자동차 전장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2008년 LS그룹에 편입됐으며 현대차그룹과의 관계가 우호적이라 중국·인도 등에도 동반 진출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노루페인트는 2006년 노루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도료 제조 및 판매 전문 회사로 KCC·삼화페인트공업을 포함해 상위 5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80% 이상인 국내 도료시장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BB등급 회사채의 경우 금리 측면에서 최고의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만큼 수반되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동안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이 4월 첫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5,7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BBB등급 채권 매수 기반이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판단돼 BBB등급 채권의 선별작업을 통해 투자대상을 추려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BBB등급의 속성상 투자기간을 단기로 제한하는 등 위험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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