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DART Money] 소액으로 오피스텔 투자하려는데…

■ 부동산 Q&A<br>임대수익률 따져보고 매입 결정을

Q. 주거용 오피스텔 접근 방법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아 부동산 투자를 고려중입니다. 목돈이 없어 소액으로도 매입할 수 있는 오피스텔을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이 투자가치가 있을까요. 얼마전 정부는 수도권 전세 대책의 일환으로 오피스텔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오피스텔은 청약상, 세법상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고 대출 규제 및 전매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피스텔 공급은 2003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구조상 독신, 이혼 등의 증가로 1~2인의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 대대적인 재개발, 뉴타운 사업 추진이 예정돼 있어 소형 주택의 수급 불균형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은퇴를 앞 둔 베이비붐 세대가 노후 대책 차원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소액으로도 임대 운영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유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오피스텔을 매입할 때엔 단점도 충분히 감안해야 합니다. 오피스텔은 베란다 및 욕조 설치가 불가능하고 관리비도 비싼 편이어서 주거선호도가 높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만약 대출을 받아서 매입하게 된다면 자칫 공실에 의한 손실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피스텔은 업무용 건물이어서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취득세, 보유세 등 세율이 높게 부과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오피스텔은 시세 차익보다는 임대수익 차원에서 보유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따라서 매입 전에 보증금 및 월세를 확인해 연간 임대수익률을 계산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피스텔 수요층은 단독세대를 형성하는 직장인, 대학생 등이므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도심권, 강남권 일대가 좋고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는 곳도 수요가 꾸준한 편입니다.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신규 분양도 증가하면서 과장된 광고에 현혹돼 덜컥 계약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오피스텔 투자에는 다소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인지하고 가치 상승의 여력이 있는 지역에 한해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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