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초고성능(UHP) 타이어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국내 UHP타이어 시장은 대형 승용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위주로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18만개, 올해 30만개 등 연평균 4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타이어는 고속주행 성능과 접지력, 핸들링이 뛰어나 일반 타이어보다 가격이 3~4배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표 브랜드인 엑스타(ECSTA)를 엑스타MX, 엑스타STX, 엑스타KH11 등으로 모델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새로 출시한 '엑스타MX'는 시속 300㎞에서도 열 발산을 최소화했고 '엑스타STX'는 SUV 전용으로 빗길 등에 강하며 국내 최초 좌우 비대칭 타이어인 '엑스타KH11'은 시속 240㎞ 이상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