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자신이 필요한 형태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 보험상품이 등장했다.
SK생명은 적립금액을 50세 이후 본인의 인생 계획에 따라 연금이나 일시금 또는 장례비나 의료보장비 등 다양한 형태로 받을 수 있는 `OK! 리치 플랜(Rich Plan) 보험`을 14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연금이나 저축성보험을 보완해 계약자가 50세 이후부터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전환특약을 통해 노후대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예를 들어 35세 남자가 월 50만원씩 20년간 납입했을 때 총납입 보험료는 1억1,880만원이며 60세부터 계약자가 이 금액을 일시금(37%), 연금(60%), 장례비(3%) 등으로 활용한다고 하면 연금액은 종신토록 연 969만원이 지급되며 일시금으로 8,100만원, 이밖에 사망시 장례비로 2,000만원(10월 현재 공시이율 4.9% 기준)이 나온다. 적립액을 모두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일시금으로 찾아갈 수도 있다.
가입 1년 후부터는 적립금의 50% 이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저축성보험이면서도 계약 후 사고로 장해(1~2급)가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