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삼영화학, 신규수요 확대로 수익성 개선”-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삼영화학에 대해 캐파시터 필름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영화학은 포장용 필름 및 콘덴서 제조에 사용되는 캐파시터(capacitor) 필름 제조업체다. PP resin을 원료로 필름 콘덴서(캐파시터)의 원재료인 캐파시터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은 25%다. 캐파시터 필름은 기존 콘덴서에 사용되는 후막필름 이외에 태양광용 인버터(inverter), 중대형 2차전지, LED 조명 등에 사용되는 박막필름으로부터의 신규 수요 빠르게 확대 중이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인 박막필름 매출 비중 증가로 제품믹스(product mix)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국내 증산 설비(2,000톤) 본격 가동, 중국 설비(4,800톤, 8월 가동 예정) 증설 예정 등에 따라 총 캐파시타 필름 설비는 전년대비 70.8% 증가한 총 1만6,4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09년 이후 글로벌 1위 업체인(M/S 30%) 일본의 도레이(Toray)는 캐파시타 필름 3개 라인 중 1개 라인을 2차 전지용 분리막 라인으로 전용하였으며, 2개 라인은 중대형 2차전지에 사용되는 박막라인으로 전용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2위 업체인 삼영화학에 대한 전방업체들의 후막필름 공급 요구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 인버터 등 박막 필름 신규 수요 급증으로 삼영화학의 지난 해 4분기 제품 영업이익률 크게 개선됐다”며 “올 1분기에도 수요 강세가 지속되어 삼영화학의 캐파시터 필름 영업 이익률은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Toray 등 경쟁업체로부터 설비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태양광, 중대형 2차전지 등 신규수요 급증에 따라 장기적으로 고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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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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