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전일 보다 2.49% 오른 2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초 2만8,450원에서 10개월여 만에 27%나 하락했다.
수급 면에서 최근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투자세력은 기관이다. 기관은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총 70만7,933주를 순매도 했다.
기관투자가들이 한국콜마를 외면하는 이유는 화장품업계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의 3ㆍ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예상 보다 낮을 것”이라며 “해외사업 수익성도 유통채널 확대, 설비증설 등의 투자확대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