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24ㆍ경륜운영본부)이 한국 펜싱의 약세 종목인 남자 사브르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41위인 김정환은 2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인 니콜라스 림바흐(독일)를 15대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헝가리의 솔트 넴칙을 15대14로 물리친 김정환은 준결승에서 세계 7위 루마니아의 미하이 코발류도 15대14로 제쳤다.
2005년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1년간 자격정지로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못했던 김정환은 지난 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하며 화려하게 복귀해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