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무역.건설.관리부문으로 3분

부문별 채무규모는 무역이 2조5천500억원, 건설이 4조6천400억원이며 관리부문에 26조8천200억원이 배분된다.대우채권단은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78개 채권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최종안을 확정했다. ㈜대우의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은 ㈜대우를 당초 계획대로 무역,건설,관리(잔존) 부문으로 3분하고 영업자산을 이같이 배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업부채(상거래채권)와 적정차입(금융기관부채)은 무역이 각각 9천500억원과 1조6천억원, 건설은 1조5천400억원과 3조1천억원, 관리부문은 2조3천억원과 24조5천200억원으로 나누기로 했다. 부채처리는 ㈜대우의 전체 부채 34조183억원중 9천66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18조6천억원은 이자를 면제하는 등 19조5천500억원의 채무를 조정하는 한편 4조4천억원은 적정차입금으로 분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규지원자금은 원화 4천400억원, 미화 8억3천만달러 등 1조4천110억원이다. 이는 당초 워크아웃안인 출자전환 18조7천억원, 이자감면 6조422억원 등 24조9천900억원의 부채조정과 신규지원 1조9천87억원에 비해 출자전환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와함께 보유 무보증채권을 자산관리공사로 넘긴 투신권과 대우채권을 예금보험공사에 넘긴 제일은행도 워크아웃에 참여하도록 했다. 해외채권의 경우 현재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국내 금융기관의 워크아웃과 별도로 처리하기로 했다. 해외 금융기관이 채권 매각을 원할 경우 국내 금융기관이 인수하되 워크아웃 참여를 원하는 금융기관은 국내채권단과 동일 조건으로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12개 대우 워크아웃 대상계열사의 구조조정 방향이 모두 정해져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규자금지원, 출자전환, 매각, 회사분할 등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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