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피트론 안전용 가스경보기

국내 기업이 개발, 제작한 안전용 가스경보기가 이라크전에서 미군들에게 휴대장비로 개별 지급,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가스분석기 개발업체인 인피트론(대표 최정익)이 개발해 미국 기업에 공급한 휴대용 가스분석기 임펄스 XT(Impulse XTㆍ사진)가 그 제품. 가스경보기는 유전, 석유화학, 철강제조 등의 산업 현장에서 유독가스의 분출여부 및 양을 측정해 알려주는 기기다. 국내에서도 주요 정유회사, 포철 등 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설비는 물론 작업자 개개인에게 휴대용 경보기가 제공되고 있다. 인피트론은 휴대용 가스 경보기를 개발, 2년전부터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으로 스위스 젤베거, 미국 더모, 센스다인, 네오트로닉스 등에 공급해 왔다. 이 중 네오트로닉스에 공급한 임펄스 XT는 이번 이라크전서 미군이 현지 유전을 점령할 당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H2S) 검출을 위해 현지 군인 개개인에게 필수 휴대장비로 제공된 것. 인피트론 홍순호 상무는 “황화수소의 경우 분출량이 적어도 노출되면 상당히 위험하다”며“이에 대비키 위해 미군들에게 우리 장비가 공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피트론은 국내최초로 유럽내 안전관련기기용 폭발방지 인증인 ATEX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유럽시장내 산업안전용 기기에 대해서는 ATEX인증 획득 제품만이 판매가능하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수출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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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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