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허리케인 또 발생 가능성

美 허리케인센터 경고

미국 허리케인센터가 중미 카리브해에서 최근 새 열대성 폭풍이 형성되고 있어 또 다른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가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하며 석유 생산이 크게 타격을 받은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이 이 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가스값이 다시 폭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허리케인센터의 기상학자 로비 버그는 이날 마이애미 소재 허리케인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 철에 아프리카 동부 해안에서 형성되는 열대성 기단파가 현재 자메이카와 케이맨 군도 근처에 머물러 있다”면서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열대 폭풍이 허리케인으로 발전하면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18번째 허리케인이 된다. 최하 시속 39m의 바람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은 시간당 풍속이 74m 이상으로 강해질 때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버그는 “미 공군이 29일 새 열대성 폭풍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 폭풍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 서쪽을 거쳐 향후 수일 안에 멕시코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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