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예멘 송유관 폭발 소식과 달러하락으로 인해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5센트(1.2%) 상승한 배럴당 8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3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점이 확실시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상승세를 탔다. 또 예멘에서 발생한 한국석유공사의송유관이 알카에다의 폭탄 공격으로 폭발했다는 소식도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금값도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6달러, 0.2% 오른 1353.2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