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리비아에 1억달러를 투자해 특급호텔을 건립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23일 리비아와 호텔 건립에 최종 합의했으며 건립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 호텔이 들어설 리비아 트리폴리는 자원 등 모든 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면서 “호텔 건립공사가 연내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2001년 당시 이정구 해외영업담당 사장이 리비아 국가원수 카다피와 장기 미수금 처리 협상에서 미수금 5억달러 중 일부는 현지에 대체투자하도록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재무부로부터 자금이 나오는 대로 공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이 짓는 호텔은 객실 300~400개를 갖춘 5성급 호텔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 현지 건설업체와 호텔공사를 담당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