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길라잡이] 중진공 ③협업적 IT화 지원

생산·구매관리 시스템 구축비 지원

대기업 D사는 지난 3년간 협력업체들과 생산계획ㆍ부품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1~3차 협력업체들이 자사의 생산계획 등에 맞춰 유기적으로 움직여줘야 하는데 그 바탕이 되는 정보화 수준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스템 구축비용도 문제였다. 고민 끝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협업적 IT화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냈다. 이후 3년 동안 37개 협력업체들과 정보시스템 구축 및 연계 사업을 벌여 수ㆍ발주 부품 등의 코드 체계와 업무표준 등을 통일시켰다. 그 결과 협력업체들의 재고 및 생산계획 정보를 활용해 유연성있는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생산계획에서 자재발주까지 걸리는 시간이 이틀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고, 부품 재고가 30일분에서 20일분으로 줄었다. 자재ㆍ생산관리 인력도 30% 절감했다. 협력업체들도 D사의 생산계획ㆍ부품재고 정보를 활용해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작업계획을 합리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중진공은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6월13~24일 협업적 IT화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을 추가 모집한다. 지원대상 컨소시엄으로 선정되면 협력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구입ㆍ교육, 컨설팅 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총 지원한도는 컨소시엄당 10억원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및 연계사업의 경우 협력업체당 1억2,000만원 이상이 드는 데 이 중 4,50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영업, 생산, 자재ㆍ구매관리 등 3개 정도의 단위업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계하는 데는 협력업체 한 곳당 6,000만원 가량이 드는 데 이 중 2,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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