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지금 우리회사에서는] 케드콤

현재 이회사의 업무중 전산시스템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해외바이어로부터의 주문을 받는 것은 물론 이에 필요한 생산, 판매, 재고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이 하나의 통합전산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또 각부서에서 집계된 각종 자료는 자체의 데이터망에 의해 보관되고 종업원들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케드콤의 전산관계자는 회사업무의 90%이상이 전산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종업원 대부분이 컴퓨터를 익숙하게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만 전산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회사는 올해 5월경 한국통신 코넷을 이용한 전용선을 깔았다. 128KB의 속도를 자랑하는 이전용선은 보통 모뎀을 사용할 때의 10배이상의 속력으로 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도와주고 있다. 이에따라 사무처리속도도 기존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홈페이지도 외국바이어를 공략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홈페이지 문서의 거의 대부분이 영어로 구성돼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홈페이지에서는 회사와 제품소개는 물론 물량 수주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 미미한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중국 천진에 있는 「영한전자천진유한공사」에 서류를 보내고 받기 위해서는 아직도 팩스를 이용하고 있고 전자결재도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케드콤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공장과의 인트라넷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회사내 전산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전산관계자는 『홈페이지의 경우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눈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라며 『전산시스템의 경우 아직 정착단계기 때문에 많은 것을 이뤄 놓지는 못했지만 빠른 시간내에 중국공장과의 서류교환이 가능할 정도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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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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