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본부 '에너지파크' 개관 2년만에 26만명 다녀가
| 2007년 개관이후 청소년 체험학습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 영흥화력본부 전력홍보관‘에너지파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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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화력본부의 전력 홍보관인 '에너지파크'가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2007년 11월 부지 6,600㎡ 지상 3개 층으로 지어진 에너지파크가 개관된 이후 현재까지 2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지파크는 물의별과 다람쥐별ㆍ반데그라프ㆍ발전기 등 18개 코너가 있는 'e-오딧세이 전시관'과 '바람광장ㆍ원자력 광장ㆍ미래에너지 광장 등 9개 코너의 옥외테마공원으로 꾸며졌다.
층마다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연출 기법과 재미있는 사이버 퀴즈 게임 등을 응용해 어린들이 전기의 기본 개념과 생성원리, 그리고 발전과정 등을 쉽게 이해하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돼 체험학습장과 가족놀이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실제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게임기와 직접 전기가 생산되는 과정을 석탄의 입장에서 몸으로 체험케 하는 모형설비 라인과 코너마다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의 공간 구성, 최첨단의 디지털 영상기술은 이곳을 찾는 관람객이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에너지파크의 한 관계자는 "자녀들의 손을 잡고 우연히 이곳을 들른 부모와 어린이들의 입 소문을 타고 학부모들이 하나 둘씩 찾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면서 "올 연말까지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파크의 9월말 현재 관람객수는 26만명에 이르고 있다. 평일에는 평균 700~900명, 주말에는 2,000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다.
한편 영흥화력본부는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고있는 7개 발전시설 가운데 하나로 국내 최초로 단일호기 최대 발전설비 용량인 334만㎿(80만㎾급 발전기 4기)를 운영하면서 수도권 전력 사용량의 19.1%를 담당하고 있다.
또 총 건설비 3조3,782억원의 25% 가량인 8,100억원을 최첨단 친환경기술설비에 투자했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10년간 총 990억원을 투자해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건설하는 등 수도권과 영흥도간 경제활로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