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重, 초대형시추선 육상건조

현대중공업이 가로 90mㆍ세로 80m로 무게가 3만톤급에 달하는 20층 규모의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를 육상에서 4일만에 건조ㆍ조립하는데 성공했다.현대중공업은 육상 건조ㆍ조립을 위해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을 동시에 제작한 다음 용접으로 연결하는 슈퍼리프트 공법을 적용했으며, 해상에서 조립하는 공법에 비해 공기를 줄이고 비용도 크게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이 설비는 지난해 2월 미국 쉘(Shell)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미국 뉴 올리안즈 동남쪽 멕시코만 해상에 설치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육상에서 제작한 해양설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며, 조립기간도 크게 단축시켜 육상건조공법의 신기원을 쌓았다"며 "국내 조선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쾌거"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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