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초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화물 수출길 열려

강원 속초항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해 유럽으로 화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북방항로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은 29일 속초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첫번째 화물로 중장비 8대와 트럭 20대, 승용차 100여대 등을 실은 뉴-동춘호가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화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화물을 유럽으로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화물은 30일 러시아 자루비노항에 도착한 뒤 TSR을 통해 시베리아 노비시비르스크까지 수송될 예정이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속초항에서 자루비노, TSR을 통한 화물운송은 모스크바 또는 유럽까지 25∼31일 정도 걸려 국내 다른 항만을 이용할 때 소요됐던 30∼50일 보다 운송시간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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