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방전지] 올 경상이익 94% 늘어나

국내 최대 자동차용 및 산업용 축전지 생산업체인 세방전지는 수출호조에 따른 매출증가와 원재료 가격의 하향안정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94% 늘어난 122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환율상승(원화 절하)으로 수출비중이 지난해 49%선에서 올해는 60%대로 확대되는 등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또 지난 2월 자동차용 축전지가격 인상(20%)에다 주요 원재료인 국제 납가격이 하락세를 지속, 수익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현재 국제 납가격은 톤당 492달러로 지난해 고점(693.4달러)에 비해 29%나 하락한 상태이다. 회사관계자는 『당초 올해 매출액 목표를 2,200억원으로 잡았으나 수출확대 로 초과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증가로 인해 고정비부담이 감소한 것도 경상이익 증가의 주요인중 하나』라고 말했다. LG증권은 세방전지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1.4% 늘어난 2,45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결산시 대손상각충당금 45억7,000만원을 계상했는데 이중 일부가 올해 결산시 환입될 예정이고, 750억원에 달하는 현금 및 예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 영업외수지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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