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속옷브랜드들 기능성 내의 전쟁

아웃도어, 발열내의 시장 장악 속 메쉬·기모 처리된 제품 잇단 선봬

아웃도어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발열 내의 시장에 전통 속옷 브랜드들이 속속 뛰어 들면서 기능성 내의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안은 니트나 면 소재보다 우수한 단열성을 자랑하는 보온성 원단 소재의 '바이로프트(남녀 세트 각각 9만9,000원, 9만5,000원)'와 몸에서 발산하는 수분을 흡수해 보온성을 강화한'엑스(// 각각 17만원, 15만원)'를 선보였다. 인체 특성에 맞게 부위별로 원단의 조직과 늘어나는 정도를 다르게 편직해 야외 활동을 할 때도 편안한 아웃도어용 내의 '레저 히트(// 각각 19만원)'도 출시했다. 땀이 나기 쉬운 무릎 뒷부분에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을 더했다. BYC는 등산과 겨울 레저용에 적합한 스포츠 내의(// 각각 4만9,800원)를 내놓았다. 일반 내의에 비해 봉제선을 최소화한 무봉제 스타일로 되어 있어 움직임이 한결 자유로우며 몸의 특성에 맞는 입체 편직으로 되어 있다. 새로 선 보인 골프 내의(// 각각 7만6,000원)는 무릎 부분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짜 관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전문 속옷브랜드 젠토프는 겉감은 부드럽고 안감은 기모처리가 된 9부 길이의 하의 내의(4만7,000원)를 출시했다. 젊은 감성에 맞게 밴드가 밖으로 나와 있는 아웃밴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발열 뿐 아니라 정전기까지 방지하는 기능을 갖춘 좀 더 진화된 내의도 나왔다. 좋은 사람들의 패션 언더웨어 브랜드 '즐거운 내의 돈앤돈스'에서 선보인 남성용 발열 내의 'XF웜(5만2,900원)'은 수분 함량 높은 원단으로 발열을 극대화 했을 뿐 아니라 높은 자외선 차단율에 항균성과 정전기 방지 기능까지 갖춰 신체를 최적의 컨디션으로 유지시켜 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임정환 좋은사람들 마케팅 팀장은 "최근 내의가 기능성, 패션성을 모두 갖추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며 "특히 내의를 기피해 온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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