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기 채권형 펀드에 돈 몰린다

수탁고 23兆돌파, 6개월만에 최고치

장기 채권형 펀드에 돈이 몰리면서 수탁고가 2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말 24조원에서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장기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는 23조2,270억원으로 지난 4월말의 22조원보다 1조원 이상 늘었다. 장기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9월말 25조5,250억원에서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2월13일에는 19조원 대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줄었다가 최근 4개월 동안 4조원 가량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3월 11조원 대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4월말 8조3,000억원 대까지 하락했으나, 지난 1일에는 8조6,000억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 수익률이 높은 장기 채권형 쪽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장기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연 5.5% 수준으로 은행 금리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11월 설정한 ‘클래스원 장기채권펀드’에 최근 하루 평균 100억원 가량이 유입되면서 수탁고가 1조2,000억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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