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화제] 세계 일주 성공 요트 부산시민에 공개

한국인 최초로 재미교포 강동석(30)씨가 타고 세계일주에 성공한 요트가 부산시민들에게 공개된다.부산시는 6일 강씨가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후원으로 지난 94년 1월14일 미국 LA항을 출발, 97년 6월8일까지 41개월 동안 지구의 1.5바퀴에 해당하는 7만여㎞의 대양을 단독 일주한 뒤 부산항에 입항했던 요트 「선구자Ⅱ호」를 7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요트는 그동안 부산항에 입항한뒤 부산시가 구입을 희망했으나 관세지급 문제에 부딪혀 지금까지 수영만 요트경기장내에 보관돼 있었다. 당시 문정수 부산시장은 강씨의 진취적인 기상과 개척정신을 높이 평가할만한가치가 있다며 요트를 구입, 전시자료로 확보하기로 했으나 2,000여만원에 이르는 관세 때문에 요트는 지금까지 방치돼 있었다. 시는 그러나 올해 요트 구입비 4,200여만원(미화 3만4,350달러)과 관세 2,735만원의 예산을 확보, 6일 관세를 일단 지급하고 통관절차를 마쳤다. 이 요트는 해양박물관(영도구 동삼동)이 건립될 때까지 동래구 온천동의 부산시립해양생물전시관에 임시 보관, 전시된다.【부산=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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