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닉, 공장 증설·中 진출 기대감에 강세


화장품 제조업체 제닉이 하반기 신규 공장 증설과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닉은 지난 2일 전날보다 6.48% 오른 3만9,450원에 장을 마쳤다.지난 일주일간 제닉의 주가는 13.85%나 뛰어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4.47%)을 훨씬 웃돌았다. 제닉의 이 같은 상승세는 오는 10월 신규공장이 완공되면서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주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규 공장 설립 마무리되면 현재보다 75% 이상 생산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공장을 풀가동해도 재고 물량 부족으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산능력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홈쇼핑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방송횟수가 제한됐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대한 수혜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됐다.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화장품 등 국내 미용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도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제닉은 현재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주력 제품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제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제닉이 마스크팩부문에서 이미 국내에서 33%에 달하는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로 검증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하태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의 경우 올 하반기 공장증축이 완료되면 중국 홈쇼핑 시장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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