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달 동안 결제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8조3,00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계 자금이 1조9,981억원 유입돼 단일 국가로는 최대 순매수국이었다. 뒤이어 영국(1조4,000억원), 싱가포르(1조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이 이처럼 국내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은 유동성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제일 기준이냐 체결일 기준이냐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9월 외국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