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후 반등장을 기다린다면 단기 낙폭은 크지만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4일 “기업 실적과 산업 전망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과도하게 급락한 종목들이 반등시에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실적 개선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반등 가능성은 더 높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풀무원ㆍ한국금융지주ㆍ금호석유ㆍ현대미포조선ㆍ티씨케이ㆍ텔레칩스ㆍ삼성증권ㆍ대림산업 등을 꼽았다.
또 대우증권은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수급 우위 종목도 반등장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천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26일에서 8월13일 사이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은 LG화학과 KT&Gㆍ신한지주ㆍ현대산업개발 등이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한 종목은 LG패션ㆍ아세아제지ㆍ하이록코리아ㆍ제이브이엠 등이다.
김혜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이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며 “조정의 기간과 상승폭은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