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네트웍스 (대표 이상근)가 KT에 50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망 시스템(AIP)을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1차로 KT에 100억원 규모의 지능망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는 로커스네트웍스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이번 2차 프로젝트에서도 단독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망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었다.
로커스네트웍스가 KT에 공급하게 되는 AIP는 17만 BHCC (Busy Hour Call Complete)를 처리할 수 있어 국내 상용화된 시스템 가운데 최대 용량인 만큼 지능망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오는 9월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KT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부가서비스를 훨씬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게 되었으며 지능망 음성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를 연계한 VxML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장은 "로커스네트웍스는 차세대 지능망 부가시스템 자체 개발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세계적인 지능망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전국망 서비스 확대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추가 증설 및 대규모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7월 로커스에서 분사한 자회사로 지능망, 데이터 장비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