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외국업체에 문호개방기계산업진흥회가 정부 유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투자한 외국업체들을 대상으로 회원사 유치에 나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尹永錫)는 이달부터 기계류관련 무역업체 및 정보서비스업체·국내 투자 외국업체들까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기계진흥회는 이를 위해 국내에 200만달러 이상 투자한 기계관련 외국업체 70여개사에 회원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외국업체가 기계진흥회 회원사로 가입할 경우 기계산업과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전시 및 교육 참가를 비롯한 각종 혜택을 국내업체와 동등하게 부여받게 된다.
기계진흥회는 연내에 규모가 큰 업체들을 우선적으로 회원으로 유치한 후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계진흥회가 외국업체들을 회원사로 모집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국내업체 경쟁력 강화와 제품 국산화 지원에 주력했던 주요 사업들도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동시에 외국업체들에 폐쇄적인 국내 업종별 단체·조합들이 회원사 자격을 개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수(韓永壽) 기계진흥회 부회장은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국내업체들과 외국업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기계산업진흥회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며 『기계와 관련된 모든 업체들이 회원사로 들어올 수 있도록 문호를 더욱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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