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5% 상승을 내다봤었다.
휘발유값이 9.0%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곡물값과 집값도 각각 0.2%, 0.3%씩 뛰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0.1%(전년동월 대비 1.9%) 오르는데 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한 직후 물가가 껑충 뛰어 올라 FRB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