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드시 흑자를 기록해 투자자들에게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양인집 쌍용화재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철저한 수익경영 기반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쌍용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한 양 사장은 2004회계연도 1분기(2004.4~6)에 10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고 지급여력비율도 전년동기 74.4%에서 126.3%로 끌어올리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거뒀다.
양 사장은 “잦은 대주주 교체로 그 동안 직원들이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대표이사 임기가 3년이 아니라 올 한해 뿐이란 각오로 반드시 흑자경영을 시현해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투자자들의 신뢰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쌍용화재는 외형성장을 위해 보유했던 사고율이 높은 불량 보험들을 대거 정리했다. 또 앞으로 자동차보험 비중을 줄이고 장기보험을 늘려갈 계획이다. .
양 사장은 또 “취임 전부터 갈등을 빚었던 노조와의 문제도 최근 합의안을 끌어내는 등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상했던 계획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