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입부터 학교 교육 정상화 및 석차 경쟁 완화를 위해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9등급으로 발표된다.
학생부의 경우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석차와 평어(수우미양가)를 없애고 석차등급(9등급)과 원점수만 기재된다. 원점수에는 해당 과목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가 함께 표기된다.
석차와 평어를 없애고 석차등급과 원점수만 제공해도 충분한 변별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2007학년도까지는 수능 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제공됐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없애고 9등급만 표기된다. 수능 성적에 따른 과도한 경쟁과 학생 서열화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수능 시험에서도 언어영역의 문항 수가 기존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10문항 줄고 시험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10분 단축된다.
외국어고 등 특목고가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기관으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계 특별전형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외고 졸업생이 어문계열로, 과학고 졸업생이 이공계열로 지원하면 특별전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당수 대학이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한 것도 2008 입시에서 달라진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