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 S-Oil 자사주 인수협상

이종희 사장 "이달말께 최종결론 기대"


대한항공, S-Oil 자사주 인수협상 이종희 사장 "이달말께 최종결론 기대"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대한항공의 S-Oil 자사주 인수 협상이 이달 말께 결론날 전망이다. 이종희(사진)대한항공 사장은 11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주요인사 신년회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대한항공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S-Oil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달 말께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가격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양측의 가격 차이가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최종 인수가격이 정해지면 한진해운과 인수비율을 논의한 후공동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유류구입비로 각각 2조5,000억원과 9,500억원을 지출했다”며 “양사 모두 S-Oil 지분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측은 대한항공이 인수하는 S-Oil주식의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이 매각을 추진 중인 자사주는 총 3,198만3,586주(28.41%)로 시장가격만 2조693억원(12일 종가기준)을 웃돈다.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프리미엄 산정비율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올해 휴스턴·마이애미·솔트레이크시티 등 미국 지역에만 3곳의 정기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마드리드(스페인), 빈(오스트리아) 등에도 직항편을 띄울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01/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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