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3%(6.56포인트) 오른 2,008.5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452억원, 외국인은 271억원을 순매수 했다. 특히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혼조세를 이끌었지만 장 막판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1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금융투자(-2,825억원), 투신(-262억원)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면서 7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5,000원(1.03%) 오른 147만원에, 삼성생명은 3.94% 상승한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000830)(4.66%), 삼성SDI(006400)(4.29%), 삼성카드(029780)(4.82%) 등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 역시 4%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25억원 순매수 등 총 48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32%), 의약품(-1.29%), 은행(-1.01%), 기계(-1.04%) 등의 하락폭이 큰 반면 비금속광물(3.00%), 운수창고(2.89%), 보험(1.34%), 화학(1.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03%)와 삼성생명(3.94%)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큰폭으로 올랐고 현대차(0.22%), 현대모비스(1.74%), 한국전력(0.51%)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1.70%, 네이버(0.92%), 기아차(-1.03%)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폐지를 가까스로 피해 이날 거래가 재개된 STX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3개 종목이 상한가에 장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3.87포인트) 내린 531.2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1,023.1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