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량의 각종 운행 정보를 저장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돕는 클라우드 기반의‘차량용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DTG는 차량의 속도ㆍ엔진 회전 수(RPM)ㆍ브레이크 신호ㆍ위치ㆍ운행시간 등의 정보를 초단위로 저장하는 서비스다. 일반 DTG는 차량 대수나 운행시간이 늘어나는 등 기록해야 할 정보가 많아지면 서버 같은 관련 장비의 용량을 늘려야 하지만, 클라우드 DTG는 온라인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스템 증설이 필요 없다.
차량 관제ㆍ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된다. 물류ㆍ운수회사 등의 DTG 이용 기업은 차량별로 현재 위치ㆍ연비, 급 제동ㆍ가속 횟수, 공회전 시간 등 운행정보와 냉각수 온도, 배터리 전압, 브레이크 압력 등의 차량 상태정보를 홈페이지(http://dtg.biz.olleh.com)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를 일ㆍ월 단위로 분석한 통계자료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KT 클라우드 DTG는 18만~22만원대로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1만5,000원이다. 한원식 KT 상무는 “지난해부터 신규로 등록하는 모든 사업용 차량은 의무적으로 DTG를 장착해야 하는정부 정책에 맞춰 KT가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과 연동한 서비스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