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림, 印尼 조림사업 투자 계약

무림이 본격적으로 해외 조림사업에 뛰어들었다. 무림인터내셔널은 1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합작사인 피티 플라스마의 지분 50.6%를 인수하는 조림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림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펄프-제지기업인 무림P&P가 조림 등의 투자를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이다. 무림은 이번 계약에 따라 65,000ha(서울시 면적)의 조림지를 인도네시아에 조성, 오는 2018년부터 목재칩을 최대 연간 40만톤 이상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무림은 2018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무림은 또 캄보디아 부근에도 1만ha 수준의 소규모 조림지를 몇군데 투자하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이미 인도네시아 조림지 사업에 뛰어든 국내 모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은 이번 계약으로 조림-펄프-제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 및 원가경쟁력 강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펄프-제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무림인터내셔널 대표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점차 조림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림과 연관된 국내외 육상, 해상물류, 하역사업과 폐목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사업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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