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그룹운영위 신설

5개 주력사 사장단 참석 최고의결기구로

코오롱, 그룹운영위 신설 5개 주력사 사장단 참석 최고의결기구로 코오롱그룹이 전체 사장단회의를 폐지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핵심 5개 사장단만이 참석하는 그룹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는 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한 코오롱그룹이 주력 5개 그룹사 위주로 사업 대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3일 오전 코오롱그룹은 시무식 직후 경기도 과천시 본사에서 이웅열 회장과 한광희 ㈜코오롱 사장, 민경조 코오롱건설 사장, 제환석 FnC코오롱 사장, 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그룹운영위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룹운영위는 기존 사장단회의을 대체하는 것으로 향후 매월 1~2차례씩 열리게 된다. 운영위원으로는 주력 5개 사장단이 상임으로 참석해 구조조정과 재무 및 투자 등에 관한 주요 핵심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사안에 따라선 이례적으로 외부 전문가가 배석해 그룹의 핵심사안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운영위 신설은 현재 28개 그룹사로 구성된 코오롱그룹이 주력 5개사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경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그만큼 그룹의 핵심 경영사안의 추진도 빨라지고 정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의 사업재편과 재무안정성 관리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첫 그룹운영위에서도 주요 의제로 안정적 경영바탕 마련을 위한 충분한 현금 확보와 핵심사업 부문 위주의 투자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군살을 빼는 것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성장잠재력을 다지는 것이 주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룹운영위를 필두로한 대전환 경영이 본격화되면 연말께 코오롱그룹은 전혀 새롭개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5-01-03 18:0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