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겨울연가 막걸리' 日시장 진출

KYN도가, 32만병 첫 선적


원조 한류 드라마인 '겨울연가'의 이미지를 활용한 '겨울연가 막걸리'(사진)가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겨울연가 막걸리 사업을 주관하는 KYN도가의 김용남 대표는 3일 "일본에 수출하는 32만 병(약 6억7,000만원 규모)의 막걸리를 지난 2일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 막걸리를 판매하는 진로주류나 롯데주류, CJ제일제당 등의 첫 선적 물량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연가 막걸리는 일본의 한국주류판매주식회사를 통해 일본 전역의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KYN도가는 지난 8월 한국주류판매와 일본 내 주류 유통·판매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겨울연가 막걸리의 일본 공식 출시에 맞춰 현지 TV에 광고를 내보내는 등 적극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 일본에서 70만 상자(280억원 규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겨울연가 소주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류드라마 '겨울연가'라는 킬러 콘텐츠의 감성을 '겨울연가 막걸리'에 접목해 스토리텔링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일본 고객 만족을 유도하고 한류 국가 이미지 제고에 더욱 높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막걸리의 일본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한 3,039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해외로 수출되는 국내 막걸리의 약 93%가 일본으로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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