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치 크래커·수프 개발 수출추진

경남 마산대 조용범(趙鏞範.식품과학계열) 교수가 최근 김치 크래커와 수프를 개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조 교수는 지난해 3월 함안군 한국식품과 함께 김치를 테마로 한 산학협동 연구를 수행, 1여년만에 김치 크래커와 수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치 크래커는 담근지 2주 지난 수소이온농도(pH) 4.5 전후의 김치를 동결 건조시켜 분말 형태로 해 밀가루와 섞어 만들었으며 김치 수프는 김치 가루와 밀가루,버터, 양파, 쇠고기 등을 섞어 분말화한 것이다. 수십 차례의 실험 끝에 개발된 김치 크래커는 조만간 특허 출원할 예정이며 수프의 경우 이미 특허 출원해 놓은 상태다. 특히 김치 크래커와 수프는 외국에서 인기가 높아 미국과 일본 바이어들로 부터샘플 요청이 쇄도해 조만간 계약이 성사,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조 교수는 전망했다. 김치 크래커와 수프는 수출 계약이 되는대로 양산 체제를 갖춰 해외로 수출하는 한편 국내에도 시판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올 하반기께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 크래커는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크래커와는 달리 당분이 낮아 달지 않은데다 담백하고 뒷맛이 매콤하며 수프는 분말을 풀어 물과 함께 끓이면 고소하면서 약간 매운 맛을 띤다. 또 김치 크래커와 수프는 휴대하기에도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지 섭취하거나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조 교수는 "앞으로도 김치를 응용한 각종 식품들을 연구 개발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세계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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