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극 남자 궁사들 21일 단체 金도전

‘두 번 실수는 없다.’ 대회 8일째를 맞는 21일에는 한국 남자 궁사들이 단체전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88년 서울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미 2차례 단체전을 제패한 남자양궁은 개인전에서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무너진 자존심을 단체전에서 되찾는다는 각오다. 한국의 강점은 박경모, 장용호, 임동현 트리오의 기량이 모두 세계 정상급이라는 점. 개인전과 달리 단체전은 3명이 고른 기량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개인전 부진의 부담감만 털어낸다면 금메달이 무난하다는 관측이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손승모도 인도네시아 선수를 맞아 내친김에 금메달까지 노린다. 최병철, 하창덕, 박희경 등이 출전하는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종목. 여자 역도 75㎏급에 나서는 장미란(원주시청)도 만리장성을 넘어 사상 첫 여자 역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합계 300㎏을 들어 올려 덩메이위안(중국)이 갖고 있던 당시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룬 적이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이어 22일에는 여자 마라톤에서 북한의 함봉실과 한국의 이정은, 최경희, 정윤희가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 또 레슬링 경기가 시작되고 체조 개인전 결선이 열려 남자 마루운동과 안마, 링 등에서 메달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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