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낙찰로 관심을 끌어온 서울 송파구 잠실 트리지움(주공3단지 재건축)의 단지 내 상가가 20일부터 다시 분양에 들어간다.
잠실 트리지움 측은 지난 19일 동부지방법원이 상가조합 측의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날부터 분양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잠실 트리지움 상가는 아파트조합이 트리지움 상가 일반 분양분 점포 93개를 사업자 화성씨앤디에 일괄 매각하는 과정에서 상가조합 측이 비리의혹을 제기, 동부지방법원에 제출한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분양 하루 만에 분양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었다.
트리지움 상가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트리지움 3,600여가구와 내년에 입주 예정인 잠실 1·2단지 재건축을 포함해 총 1만여가구의 배후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 상가는 지난 일반 분양분 전면부 입찰 당시 3.3㎡당 1억5,000만원까지 입찰가격이 올라 국내 상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트리지움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5층, 1개동 규모로 총 점포 수는 209개이다. 이중 약 40%가량이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