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주택보증융자금 탕감안돼"

건교부 "주택보증융자금 탕감안돼" 건설교통부는 건설업체들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빌린 융자금을 탕감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400여개 주택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융자금 상환 부담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22일 "건설업체들의 어려운 입장은 이해하지만 융자금을 탕감해줄 경우 대한주택보증의 부실채권 규모가 기존의 2조원에서 3조원대로 늘어나 부실이 가중되기 때문에 탕감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특히 대한주택보증에 대한 정부와 23개 채권은행단의 출자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융자금 탕감으로 1조원의 부실 채권이 새로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800여개의 중소 건설업체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1조1,960억원의 융자금을 받았으며 이중 상환액은 15% 가량인 1,794억원에 불과하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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