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1억8,000만弗 ABS 발행

현대車, 1억8,000만弗 ABS 발행美서 유럽 기관투자가 대상 현대자동차 미국현지 할부금융회사인 HMFC가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유럽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모형식의 자산담보부채권(ABS) 1억8,000만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는 30일 HMFC가 미국 뉴욕에서 프랑스 증권사인 「소시에테 제너럴 코웬(SGC0)」과 1억8,000만달러 규모의 ABS를 리보금리보다 불과 0.35~0.4% 높은 저렴한 이자율로 발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ABS발행에 이처럼 저금리가 적용된 데에는 최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가 현대차에 대해 각각 최고신용등급인 AAA와 AAA를 부여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해외 로드쇼를 하면서 유럽 투자가들의 호평을 받아 발행규모가 당초보다 50% 이상 증가했다』면서『1억8,000만달러는 오는 8월 초에 납입돼 미 현지 자동차 판매에 필요한 할부금융 비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미국 현지 영업활동과 차입금 상환에 이용, 연결재무 구조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HMFC의 차입금은 4억5,000만달러 정도다. 이번 ABS 발행 성공으로 현대차의 대미수출 증대가 예상되며 미 현지금융시장에서도 자금조달이 용이해지는 등 기업 신인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8: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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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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