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밝고 경쾌한 프로방스 분위기에 주니어·프리미엄 메뉴 등 다양"

박승애 토마토아저씨 고잔신도시점주


박승애(45ㆍ사진) 씨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서 스파게티ㆍ스테이크 전문 프랜차이즈인 '토마토아저씨' 고잔신도시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씨와 토마토아저씨와의 인연은 우연히 시작됐다. 박씨는 공무원으로 10년간 재직하다 남편이 직장에서 해외 주재원 발령을 받아 퇴직한 뒤 함께 출국했다. 그 뒤 새로운 직업을 찾으면서 창업에 관심을 가졌다. 2010년 6월 남편과 함께 국내로 들어와 창업 계획을 구상하던 중 7월 초에 집 근처에 있는 토마토아저씨 매장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박씨는 토마토아저씨의 메뉴와 인테리어에 매력을 느껴 토마토아저씨와 함께 창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2개월 동안 준비해 2010년 9월 매장 문을 열었다.


가족단위 외식 고객이 여유 있게 매장 음식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층 188㎡ 규모의 넓은 매장을 선택했다. 창업비는 시설 및 인테리어 등 가맹점 개설비로 2억 5,000만 원에 권리금 2,500만원, 월 임대료 230만원 등 총 2억 7,730만 원이 들었다. 현재 월평균 3,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중 순수익은 500만원 정도다.

관련기사



토마토아저씨는 지난 3월 주니어 메뉴를 비롯한 2~3만 원대 2인용 메뉴와 3~5만원대 가족세트, 안심스테이크를 포함한 6만원대 프리미엄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마토아저씨의 경쟁력에 대해 박씨는 "중저가 브랜드인데도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며 "정통 레스토랑의 무겁고 중후한 분위기가 아닌 프로방스풍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있어 젊은 고객과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주방 및 홀 관리를 위해 '6계명'을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 주방 6계명은 최상의 맛, 신속ㆍ정확, 위생ㆍ청결, 정리정돈, 파트별 업무책임제, 식자재 절약 등이 주요 내용이다. 홀 6계명 역시 미소, 친절, 인사, 신속ㆍ정확을 비롯해 나만의 단골고객 만들기, 불만사항에 대해서도 성심성의껏 대처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고잔신도시점은 도장쿠폰 발행, 이벤트 SMS 발송 등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단골 고객들에게 우수가맹점 1위 기념 또띠아 피자 제공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적도 있다. 박씨는 "변함없는 맛으로 신뢰를 얻는 오랜 이웃 같은 매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