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름폭이 점차 줄고 있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04 포인트(1%)가 높은 408.6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크게 줄어 오전 10시5분 현재 0.12 포인트(0.03%)가 오른 404.69를 나타내고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은 3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정보기기, 음식료,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건설등이 1% 안팎 올랐으나 비금속, 운송,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등은 내림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4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0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국순당, 레인콤, CJ엔터테인먼트, LG마이크론등이 1~2% 상승했고 이날 코스닥에 등록, 매매가 시작된 YBM시사닷컴도 6%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휴맥스, 네오위즈, 웹젠, 안철수연구소, 플레너스 등은 1~2% 하락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963.22로 전날보다 0.26%가 떨어졌다.
하이콤은 9일째 상한가까지 뛴 반면 삼보정보통신은 가격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고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으나 미국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서고 나스닥 선물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정보기술(IT) 중심의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