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연결 순환전철 만든다
2020년까지 단계시행…광역급행 열차 도입
2020년까지 일산에서 부천ㆍ안산ㆍ신갈ㆍ도농ㆍ의정부ㆍ능곡 등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전철망이 완비되고 광역급행열차가 도입돼 수송분담률이 현재의 20%에서 40%로 높아진다. 또 시화에서 오산ㆍ용인ㆍ광주ㆍ의정부ㆍ고양ㆍ인천ㆍ안산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외곽순환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산하 교통개발연구원은 22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망계획(안) 수립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 개발로 갈수록 늘어나는 수도권의 출퇴근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천에서 분당ㆍ양재ㆍ용산ㆍ고양ㆍ문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ㆍ경의선과 안산에서 광명ㆍ영등포ㆍ청량리를 거쳐 덕소로 이어지는 신안산ㆍ중앙선을 두개의 축으로 하는 X자형 고속급행열차가 투입된다.
또 수도권 도로기능을 분산시키기 위해 간선축을 기존의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서 제시된 남북ㆍ동서 4X4에서 4X5로 변경되고 간선도로망이 현재 2,200㎞에서 2020년까지 3,000㎞로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 교통수단간의 편리한 환승을 위해 수도권 60곳에 주차장과 버스정류장ㆍ지하철역사 등이 갖춰진 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