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5월 중 주택건설 실적이 5만6,000가구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8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건설 실적은 5만6,039가구로 지난해 5월의 3만426가구에 비해 84.2% 증가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만3,423가구로 지난해 5월의 1만797가구에 비해 무려 209.6%나 늘어났으며, 지방은 2만2,616가구로 지난해 5월의 1만9,629가구에 비해 15.2% 증가했다. 이를 누계실적으로 보면 올들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주택건설 실적은 15만9,40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2,584가구에 비해 41.6% 늘었다. 수도권은 7만3,84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2,421가구에 비해 74.1% 늘었으며, 지방은 8만5,55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163가구에 비해 21.9% 늘었다. 올들어 주택건설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도(5월 19일 시행)를 피하기 위해 수도권에 사업승인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서울시의 5월 한달간 주택건설 실적은 5,337가구로 지난해 5월의 3,149가구에 비해 69.5% 늘었으며, 경기도는 2만7,859가구로 전년 동월의 6,392가구에 비해 무려 335.8%나 늘어났다. 5월 주택건설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5만2,746가구로 전년 동월의 2만1,867가구에 비해 141.2% 늘었으며, 다가구ㆍ다세대는 3,293가구로 지난해 5월의 8,559가구에 비해 61.5%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5월 주택건실 실적과 5개월간 누계실적이 크게 증가해 올해 주택공급 목표인 52만 가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