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천리안 이용자들은 한글과컴퓨터(한컴)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더 편리하게 PC통신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또 한컴의 고객과 「이찬진컴퓨터교실」 회원들은 일정기간 천리안과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1일 이찬진 한컴 사장과 박재천 데이콤 상무는 서울 호텔홀리데이인서울에서 양사의 고객에게 이같은 혜택을 주기 위해 한컴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데이콤 천리안의 PC통신서비스를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컴은 통신중에 「△△△.hwp」파일을 열람할 수 있는「아래아 한글 뷰어」, 인터넷 연결 소프트웨어인 「한컴 인터넷 연결기」, 전자우편 소프트웨어인 「아래아 한 메일」 등을 천리안에 제공키로 했다.
데이콤은 「한컴홈 97」이나 「한컴오피스 97」 등을 구입한 한컴 고객에게 인터넷과 천리안 10시간 무료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 또 「이찬진컴퓨터교실」 회원에게는 천리안 이용료를 대폭 할인해줄 계획이다.
양사는 또 천리안과 한컴의 인터넷 검색 도구인 「심마니」를 연결, 네티즌들이 좀 더 수월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컴과 데이콤은 이밖에도 앞으로 각종 응용소프트웨어와 정보(컨텐트)를 공동 개발하고 네트워크컴퓨터(NC)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사장은 『국민의 정보 이용율을 높이고 양질의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필수적이라는데 양사가 의견을 같이 해 제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무는 『양사가 정보서비스와 마케팅 분야에서 제휴함으로써 영업력을 배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범국가적으로 정보화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균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