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이 차기 총리 자리가 걸린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마에하라 전 외무상은 22일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민주당 대표대행 등 당내 지지 의원 그룹과 회동한 자리에서 오는 29일 실시되는 당 대표 경선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하라 전 외무상은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군 가운데 여론의 지지가 가장 높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 마에하라 전 외무상은 지난 3월 재일한국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문제 때문에 외무상 직을 사임했다.